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935-1번지, 산 82-5번지 등 일대가 불법으로 십 수만㎥ 흙 또는 폐기물을 매립해 평지를 만들어 그 위에 영업행위를 하고 있지만 단속은 요원하기만 하다.(본보 2월 15일자 기사)
5년 전 매립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단속을 ‘유야무야’(有耶無耶)로 지금까지 세월만 보내고 있어 업자와의 유착 또는 정치권의 입 김 또한 배제하지 못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의 이 지역은 임야 또는 논(답) 밭(전)으로 매립된 곳으로, 부동산 투기의 목적으로 매립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현재 주차장, 고물상,타이어점 등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불법 매립된 부지가 3,000여 평에 달하고 170,000㎥흙 또는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20톤 트럭으로 7,500대에 달하는 차량이 동원된 것으로 추산이 된다.
이런 불법행위들이 포항시와 정치권의 눈을 피해 매립이 가능했는지 의문은 꼬리를 물고 의혹만 제기되고 있다.
또한 문덕리 1192번지 소하천에도 매립된 곳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고, 공장폐수도 이와 가세해서 오천읍 하천으로 흘러가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오천읍 문덕리에 거주하는 최모씨(57세)는 “이 구간은 가감차선이 없어 2년 전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으로 사망사고가 나고 불법주정차로 교통사고 위험지구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부지가 매립 전에는 평당 20만원했던 토지가 현재 150만원까지 간다”고 덧 붙였다.
한편 포항시 한 관계자는“ 문제의 지역에 관련조사를 거쳐 불법인 경우 행정조치를 하고 경중에 따라 고발조치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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