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물 (Water for Our Future)’을 주제로 열린 제 7차 세계물포럼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주며 17일 폐막했다.
이번 물 포럼에는 9개국 정상과 80명의 장?차관, 100여명의 정부기관 각료를 포함하여, 168개국 3만여 명이 참석해, 우리의 미래 핵심요소인 물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였다. 물 관련 커뮤니티와 의사결정권자들은 향후 10년 동안 물과 관련된 투자가 정치적 의제로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이번 세계물포럼에서는 2018년 브라질리아에서 열릴 제8차 세계물포럼의 준비 기반으로 작용할 로드맵이 실행 지침으로 구체화되었으며, 처음으로 공식적인 서명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을 확약하였다. 로드맵은 인프라의 재정 운영과 식량안보, 녹색성장과 거버넌스뿐만 아닌 물 안보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운영 지침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로드맵 실행 과정은 실천 투명성과 책임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세계물위원회와 한국, 차기 물포럼 개최국인 브라질은 모든 국가들이 이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 촉구할 것이다.
향후 중요한 이정표가 될 9월 뉴욕에서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수립을 위해, 이번 포럼에서는 물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가 채택되어야 하고 이의 실행을 위해 각 국가들이 로드맵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가 이루어졌다.
제7차 세계물포럼은 전 세계적인 물 협력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수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어 냈으며, 이들 합의사항에는 콜로라도 강 관리와 관련, 미국과 멕시코 간의 의미 있는 서명도 포함되었다. 이밖에 이번 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3자간 장관급 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에 있어 물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물 분야에서 재정적으로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을 약속하였다.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은 전세계 물 커뮤니티의 지도자들이 함께 정치적 실행을 논의하고 촉구하는 자리였다.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논의한 이행 약속은 금년 하반기에 뉴욕에서 물에 대한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채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번에 도출된 이행방안을 즉각 실행에 옮겨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이의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은 물 관련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사회 전 부문에서 행동을 촉진하게끔 하는 자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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