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착수

포항시는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재해에 대한 빠른 대응과 도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방범용 및 어린이 보호용 △재난․재해 감시용 △교통정보 수집용 △불법 주정차 단속용 △불법 쓰레기투기 감시용 △초등학교 내 CCTV 등 용도와 목적에 따라 각각 분산 설치․운영해오던 상황실과 1,200여대의 CCTV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운영함에 따른 것이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의 주재로 포항남․북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비교통과장, 포항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포항남․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장 등 유관기관 관련부서장과 포항시 자치행정과장, 재난안전과장, 교통행정과장 등 관련부서장, (주)경봉, 우진건설주식회사 등 관련 사업체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과장의 사업추진 경과보고, 주 사업자인 (주)경봉 사업총괄 PM의 착수보고와 이에 따른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의 협조사항, 질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방식인 정부 3.0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중시하여 안전행정부로 정부조직개편을 실시했으며, 포항시도 시민과 도시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안전정책과를 신설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운영시스템 마련을 위해 첨단 도시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2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4월 수요조사서 제출, 9월에 안전행정부에 사업신청, 10월에 ‘2013년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시군으로 선정되어 건물 증축공사를 위한 자체 사업비 및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9억1천2백만원), 시비(16억5천1백만원), 교육청(2억원) 등 총 27억6천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준비를 끝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통합관제시스템 및 건축 설계용역을 완료해 유관기관(남․북부 경찰서, 도교육청 등) 및 관련부서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5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절차(협상에 의한 계약)를 이행해 지난 6월 24일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계약이 마무리되었다.

7월 현재 건물 증축공사와 통합시스템 구축공사가 착수되어 진행 중이며 9월까지 건물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규정 제정, 조직 및 운영위원회 구성, 관계기관(경찰서, 교육청) 협약 체결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12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경찰관과 CCTV 관제요원이 24시간 상주해 상시 모니터링(감시활동)을 하며, 긴급 상황 발생시 경찰지령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지구대나 순찰차로 연결돼 즉시 출동할 수 있고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에도 유관기관과의 신속하게 연락하는 등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성범죄, 학교폭력 등에 대한 예방은 물론 어린이 보호 등 각종 범죄들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종 재난․재해 시에도 방범, 교통 등 다양한 채널을 일괄 통제하여 신속한 대응을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첨단 도시통합관제를 통해 Safety 포항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