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팝 월드페스티벌 터키 지역예선과 K팝 커버댄스 유럽 본선’이 29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도심 제말레싯레이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터키 한국문화원과 주이스탄불 한국 총영사관 등이 주관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페스티벌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터키 최고 K팝 노래꾼을 뽑는 K팝 월드페스티벌은 유튜브를 통한 영상 예선에 102개 팀이 신청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결선 진출자들은 한국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최종 우승은 FT아일랜드의 ‘사랑후애’를 열창한 마리아 겐츠(21.여)씨에게 돌아갔다.
K팝 커버댄스 대회에도 11개팀이 무대에 올라 멋진 춤을 선보였다. 공연장 800석을 가득 메운 한류 팬들은 참가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경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이외에도 커버송 대회, 한류 팬클럽 박람회 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터키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류 팬클럽 대표들로 구성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홍보위원’과 팬클럽 회원 300여명은 이날 경연대회에 참여해 8월31~9월22일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적극 홍보했다.
이 경연대회를 주관한 주터키 한국문화원 조동우 원장은 “지난 6월18일 이스탄불 톱카프궁에서 터키 최초로 ‘한국 문화재 전시회’가 마련돼 신라 금관, 고려청자 등 150여점의 국보급 유물을 선보이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사전 연계행사로 9월22일까지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 터키의 문화예술계와 언론, 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우 원장은 또 “터키에서 진행 중인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것도 터키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을 열렬히 응원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2개월여 앞두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8월31~9월22일(23일간) 터키 이스탄불 일원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30개국이 참가해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해군본부) 등 18개 기관의 후원으로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30여개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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