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설은 짧은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등을 통해 진입한 차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오히려 1%정도 늘어 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적으로 귀성이 시작된 2월8일부터 남안동IC와 서안동IC를 통해 들어 온 귀성객을 살펴본 결과 평일임에도 설 이틀전날 13,553대가 안동으로 진입했고, 설 하루전인 토요일에 22,412대, 설당일 18,344대 등 사흘동안 모두 54,308대가 양 나들목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3,769대보다 539대가 많은 수치이다.
짧은 연휴로 귀성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 전날인 토요일에 주요교차로 뿐 아니라 신시장 등 일부에서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으나 비교적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신시장과 구시장 등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뛰는 모습이었다.
짧은 연휴로 관광지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으나 학가산온천과 극장가 등은 종일 붐비는 모습이었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된 시립민속박물관에 연휴 첫날과 설당일 이틀 동안 1,581명이 찾았고, 도산서원과 하회마을도 각각 천여 명이 조금넘는 관광객이 찾아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학가산온천은 가족단위 입욕객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설 전날 6,546명이 몰린데 이어 설 당일에도 2,249명이 찾았다. 연휴 마지막날에도 4천여 명이 찾아 연휴사흘 동안 13,000명 가까운 인파가 온천욕을 즐겼다. 이는 모처럼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묵을 해를 말끔히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자는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모처럼 가족들과의 모임으로 피로가 누적돼 귀경길 운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안전한 귀경길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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