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목)일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뿌리산업 3D작업 지원용 로봇이 전시되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및 대구·경북지역의 유망로봇기업체인 (주)유진엠에스, (주)로보모아가 공동 개발한 이들 로봇은 총 2종으로 '주조공정용 절단로봇'과 '표면 후처리 공정용 로봇'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유진엠에스가 공동개발한 '주조공정용 절단로봇'은 주형에 쇳물 등을 유도하는 틀(Runner&Gate)을 주조작업 종료 후에 자동으로 절단한 후 절단한 표면을 연삭하는 로봇이다. 현재까지 절단·연삭 등의 작업을 열악한 작업환경에 속에서 모두 사람이 했으나, 이 로봇이 개발됨으로써 제품재질에 따라서는 3일 소요되는 작업을 반나절에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 로봇은 정밀 힘제어 모듈탑재로 연삭 시 일정한 가압력 유지가 가능하고, 커팅석 및 공급장치를 이용한 자동 툴 교환기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단순히 절단작업만 하는 해외제품에 비해 이 로봇은 제품이 놓이는 다양한 자세 등의 작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작업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표면 후처리 공정용 로봇'은 (주)로보모아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개발한 것으로 표면 연마용 사포 제작 시 사포조각 분사 및 본드 도포작업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할 뿐만 아니라 도포된 상태를 자동으로 검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따라서 작업자는 이런 일들을 로봇에 맡기고 총괄적인 로봇운용 및 제품품질 향상에 더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지역 기업체들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이지만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기피를 받는 뿌리산업을 로봇과 융합함으로써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1년 7월부터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연구과제(과제명'원격제어기반 주조, 용접, 표면 후처리 공정로봇 시스템 개발)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뿌리산업 3D작업 지원로봇'은 이 연구과제의 성과물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윤종민 원장(58)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상용화 해 앞으로는 싼 가격에 로봇이 보급될 예정"이라며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약 33만 여명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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