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후원하고 지적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가 주최한 ‘2012년 대화․소통이 있는 사랑의 음악회’가 지난 10월 30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2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화․소통이 있는 음악회라는 주제로, 장애인 자신의 신체적 불편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부모, 친구, 이웃 등 사회에 잘 전달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편지와 음악을 통해 알리는 것으로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졌다.
아르도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첫 번째 대화는 장애인자녀를 둔 엄마의 애틋한 심정과 사랑을 담았으며, 두번째 대화는 장애인도 이 사회의 일원이며 함께 하고픈 마음을 표현했으며, 세번째 대화는 신체적 결함에 따라 소통이 어려운 아들이 부모에 대한 사랑을 편지로 전하는 장면을 연출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와함께 전문 음악가인 지휘자 겸 바이올리스트 김범수와 피아노 여은영, 소프라노 이미영 등이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 우수공급사 사장단으로 구성 된 포스코 P.C.P봉사단(회장 김해봉 조선내화 부사장)이 행사비 1,500만원을, 대구은행이 500만원을 후원해 개최됐다.
한편 이날 행사를 끝까지 지켜본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자립의식 고취는 물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함께하면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 복지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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