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전기차 충전시설 등 화재 예방 수칙 당부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최근 전기차 보급 증가와 함께 화재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전기차 충전을 위해 화재 예방 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24건, 2022년 43건, 2023년 72건, 총 139건으로 매년 2배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주로 충전·방전 중에 화재가 발생,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1000℃ 이상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진압이 어렵고 장시간이 소요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예방 수칙으로는 ▲젖은 손으로 충전 금지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하기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 ▲충전 완료 후 플러그 제거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이 있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