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특강

뉴스일자: 2012년06월23일 14시10분

박승호 포항시장이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스포츠를 즐기고 외국어공부에 매진하는 한편 색소폰과 같은 악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22일 포철교육재단 체육관에서 900여명의 포철고 남녀 재학생을 상대로 ‘우주만큼 큰소중한 나의 가치, 나는 우주다’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인간의 소중함, 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 자신이 살아온 길 등을 진솔하고 재미있게 들려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시장은 강의에서 “역사는 앞서 산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기록”이라고 전제한 뒤 “다른 사람의 역사만 잘 읽고 배워도 인생에 큰도움이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시장은 “가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고교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그 때마다 책과 외국어, 여행, 스포츠 그리고 색소폰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옛어른들이 ‘독만권서 행만리로(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걸어봐라)’를 해봐야 인생을 제대로 알수 있으며 공자는 ‘남아수독오거서(남자로 태어났으면 5수레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고교시절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기를 이기지 못한 사람치고 성공한 인물을 본 적도 들은 적이 없다”며 스포츠를 통해 “극기와 준법정신, 패배를 인정할 줄 아는 승복정신, 동료와의 협동정신을 기르는 것이 고교시절의 가장 가치있게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시장은 “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시절 주한 미군을 방문해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반했으며 미국의 교육시스템에 감동했다”고 말한 뒤 “여러분들도 꼭 악기나 멋진 취미하나 정도는 익혀두라”고 당부했다.

 

박시장은 마지막으로 “포항은 대한민국의 5천년 가난의 한을 푼 곳이며 그 중심에 포스코가 있는 만큼 포항에 태어나 포철고에서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다”고 역설한 뒤 “그런 만큼 아프리카의 굶주리고 헐벗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늘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역 사회와 국가, 세계를 위해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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