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산업의 체계적 분석 길 열었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는 한국은행 포항본부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14시부터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항의 산업연관구조 분석과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2회 포항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항정책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구조 변화분석 및 지역산업연관표 구축을 통해 포항지역 산업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PDI) 김동진 팀장은 ‘포항지역 산업구조와 발전전략’을 통해 지난 10년간 포항지역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결과와 미래 환경변화를 고려한 포항지역 산업발전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지역산업의 특화정도를 나타내는 입지계수에서 제조업의 경우 부가가치 기준 2000년 1.55에서 2009년 1.87로 상승하였으며, 건설업의 경우도 0.80에서 1.1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술구조 측면에서 고위/중고위기술의 경우 부가가치생산액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중저위 기술산업에서 대부분의 생산액이 발생하는 등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현 차장은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른 생산 및 수요구조, 타 지역과의 교역구조, 산업연관구조, 전‧후방 연쇄효과, 환율상승에 의한 지역별 가격상승효과 분석에 이어 포항지역의 당면과제로 산업구조 다각화, 물류 및 연구서비스 확충, 지역연관의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미래의 포항지역 내 최종수요를 추정하고 지역내에 소재한 각 산업부문별 산출액과 부가가치 및 고용인원 예측을 통해 경제구조의 분석과 경제정책의 파급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산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PDI)의 산업정책 연구기능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경제 조사연구 기능이 합쳐져 체계적 지역산업정책 수립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