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선 화재 실종자 2명 사망, 1명 수색중

뉴스일자: 2019년01월14일 09시26분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으나 후송도중 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 12분경 포항 구룡포읍 동쪽 바다에서 실종자 정모(54)씨와 황모(52)씨를 구조했다.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에서 4km 가량 떨어진 해상이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되었으나 후송하던 중 심정지 등으로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사망판정을 했다고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참수리호 등 유관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 29분쯤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km) 해상에서 발생했다. A호에 불이 나자 인근 해역에 있던 통발어선 B호가 해경에 신고했다.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주변에 있던 트롤어선 C호가 화재가 잦아든 A호로 다시 올라온 선장 김모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A호는 침몰했다.

해경은 기관실 배전반에서 불이 솟아 올랐다는 선원에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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