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농협·수협·산림 조합장 등을 뽑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물밑 선거전이 시작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농협의 경우 차기조합장 후보로 장상만 현 조합장과 오천청우회 안병권 회장, 이해수 전 시의원, 정두화 오천농협 비상임감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라 있다.
3선의 장상만 조합장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이상 장기 집권해 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지난 3월 수억 원의 횡령의혹으로 사무실 압수수색 후 소환조사를 받기도 했다.
시의원을 역임한 안병권 회장은 오어사 인근 무인텔이 들어서는 과정에 편법을 동원해 건축허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해수 전 시의원은 앞의 두 후보보다 뒤늦게 뛰어든 관계로 출마관련 확고한 의지를 아직 피력하지 않는 등 인지도 부족이 문제다.
정두화 감사는 지명도나 인지도 등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한편, 포항 오천농협은 1조원이 넘는 상호금융과 1700여명의 조합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유력 농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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