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투성이 포항농협 상임이사 선거

불법선거에 개표결과 번복, 조합원들 진상요구
뉴스일자: 2017년06월01일 14시21분

지난 15일 자체선거로 치뤄진 포항농협 상임이사(경제`신용분야)선거에서 조합원들이 규정 위반과 불법선거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분야별로 단독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찬반 투표를 묻는 형식으로 치뤄졌는데, 전체 대의원 60명 중 59명이 참여해 '반대 33표, 찬성 26표'로 후보들의 당선이 부결됐고, 조합장이 이를 직접 선포했다. 하지만 얼마 후 한 직원이 개인적으로 재검표했고, 그 결과 '반대 29표, 찬성 30표'로 선거 결과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협 측은 이달 12일 재선거를 결정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출마한 후보자들이 선거과정에서도 대의원을 대상으로 음식물 제공 등 부정행위를 하였으며, 대의원 행사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는 등 사전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 그리고 "선거관리원도 아닌 일반직원이 조합장의 선포까지 끝난 투표용지를 다시 재검표하여 결과를 뒤집었다는데 대해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 했다.

또 "투`개표를 지켜본 여러 관리요원들의 입을 빌리면 선거 결과가 잘못될 수 없다. 무슨 근거로 선거 결과를 백지화하고 재선거를 진행하는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포항농협 측은 “상임이사 선거와 관련돼 절차상 문제는 다소 있었지만 부정적 요소는 없었다. 자체적으로 선관위를 운영하다 보니 사전 선거운동을 문제 삼기는 어렵다. 선거 후 결과가 뒤집혔다는 주장도 해당 직원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을 뿐 어떠한 결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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