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해 활동을 시작한 전국적 시민모임인 시민참여포럼이 경북에서도 시민참여경북포럼(상임대표 이근무 위덕대교수)이름으로 25일(목) 오전11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1월 11일 포항에서 시민참여경북포럼이 발족한 이후, 출범의 의미를 갖는 기자회견이며, 김영대(전 국회의원), 조경호(참여넷 상임대표) 시민참여포럼 본부 대표들도 참석했다.
서울 여의도에 본부를 둔 시민참여포럼 본부의 대표단들이 포항을 방문해 함께 워크샵을 가졌으며, 시민참여경북포럼의 활동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특히 이번 시민참여포럼을 출범하는 과정에는 포항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유성찬(전 국민참여당 최고위원)참여넷 대표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참여경북포럼의 상임대표 이근무교수는 “최순실로 지칭되는 비정상적인 국정운영과 소위 블랙리스트와 같은 군사 독재 시대의 악몽을 되살리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탄압,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불확실한 규명 등 민주 국가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기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시대가 수구와 독재, 친일 잔재의 시대로 회귀하지 않도록 전국방방곡곡에서 시민들이 참여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로 경북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하고 “시민주권의 자발적인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시민참여포럼에 경북시민의 참여를 요청드리며, 촛불 시민의 정신을 받들어 시민참여형 국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주장했다.
시민참여경북포럼의 손종수 공동대표(전 포항시내버스 노조위원장)는 "정치와 국민생활이 다르지 않고, 국민의 생활이 곧 정치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정치를 구현해야 하며, 올바른 정치문화는 종북타령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속에서 토론과 참여, 서로 소통하는 사회적 관계 그 자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경북포럼은 대선에 임하는 자세로 경북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의 공간으로 더욱 확대되어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임을 선언하며, 박근혜 탄핵 행동에 끝까지 참여하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경북의 모든 시민들이 이웃과 함께 투효현장으로 갈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